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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지락

가죽공예: 그래. 카드지갑이야

by 쨀 2019. 9. 2.

오늘은 저번에 만든 지갑에 이어

최근(오래전ㅎㅎ...) 생일이 지난 친구에게 선물로 줄 겸 

간편하게 들고 다닐수있는 카드 지갑을 만들어 봤다.

 

 

 

 

 

 

 

 

 

 

첫 시작은 도안 그리기 후하후하 시작이 제일 떨려.

심플한 직사각형 모양의 지갑을 만들고 싶었기에 도안 그리는 데에는 딱히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집에 있는 카드 지갑의 사이즈를 재보고 비교하며 만드니 훨씬 그리기 쉬웠다. )

 

 

 

 

 

 

 

 

 

완성된 도안을 가죽에 대보고 길이를 맞춘 다음 각 조각을 잘라 냈다. (바깥쪽 1, 안에 카드 넣을 곳 5개 총 6개)

처음에는 그냥 보통의 카드 지갑처럼 카드 넣는 부분을 일자로 심플하게 만들까 했지만 

좀 더 색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대각선 모양으로 오려 냈다.

 

 

 

 

 

 

 

 

 

짠 ! 이거는 카드 넣을 부분!

일자 형태의 카드 지갑을 원하면 직사각형으로 자르면 되지만 나는 대각선!! 

위에 사진과 같이 펜으로 자를 부분을 마킹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 

 

내가 산 가죽은 옆을 보면 안쪽은 부직포 같은 부드러운 천으로 마감이 되어있고

중간엔 얕은 스펀지 그리고 앞엔 얕은 가죽 패턴의 원단으로 세겹으로 겹쳐져있다.

 

그냥 가죽을 잘라서 만들어도 상관은 없지만 난 카드 넣는 끝부분의 마감질을 좀 더 깔끔하게 하고 싶었기에 

사진과 같이 얕은 가죽원단에 살짝 칼집을 내서 가죽 패턴의 원단을 제외한 나머지 두 겹을 뜯어 버렸다!

 

 

 

 

 

 

 

 

 

 

그렇게 뜯어내고 나면 이렇게 얄파닥한 가죽 천만 남는데 여기에 가죽용 본드를 바르고 

 

 

 

 

 

 

 

 

 

눌러제껴
집에 밀대가 없으니까 아무거나 비슷한걸 집자
그리고 본드 바른 부분을 밀어 눌러제껴!

이렇게 본드 칠한 부분이 잘 붙어지게 해준다.

(이렇게 카드를 넣을 부분이 될 가죽 6개를 똑같이 한다)

 

 

 

 

 

 

 

 

 

그리곤 재봉틀로 가져와 끝 부분을 재봉해 준다.

 

 

 

 

 

 

 

 

 

다하고 나면 이렇게!! 끝에 깔끔히 박음질이 되었다! 

(내가 했지만 너무 이쁘다 진짜룽)

 

그리고 똑딱이 단추를 달기 위해 원형 펀치로 각 마주 보게 될 가죽들의 중간에 구멍을 내주었다.

 

 

 

 

 

 

 

 

 

요로코롬 ↓

 

뭔가 완성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니 빨리 만들고 싶어 대충 찍기 시작했다.

 

 

 

 

 

 

 

 

최근 아마존에서 몇주전에 주문한 알파벳 스템퍼

 

그리고 생일 주인공인 친구의 이니셜을 지갑 앞에 박기 전에 테스트를 한번 해본 후

 

 

알파벳 스템퍼 이용법:
1. 원하는 알파벳을 고른 후 가죽 위에 올려두어요.
2. 그다음엔 막대기를 알파벳 위에 올려 두어요.
3. 망치로 쾅! 내려쳐요 ♬ 
룰루

 

 

 

 

 

 

 

 

 

JJAN

지갑 앞부분 중간에 이니셜을 박았다! 

(여기서부터 곧 끝난다는 해방감과 동시에 이니셜 저번엔 잘 안됐는데 너무 잘 찍혀줘서 기분이 좋았다!)

 

 

 

 

 

 

 

 

 

똑딱이도 달고 이니셜도 박고

이제 모든 조각들을 위에 올려서 끝부분에 본드칠을 하고 재봉에 들어갔다!!

 

그리고

마무리로 끝에는 갈색 마감재로 칠해주었다! 

 

 

 

 

 

 

 

 

 

완성샷! 

헤헤헤헤헤헤헤헿ㅎㅔㅎㅎ

끝에 마감을 하면서 자꾸 옆으로 비켜 나가서 완벽히 깔끔하게는 못했다.

(울들불퉁,, 아돈라잌..) 

 

 

 

 

 

 

 

 

 

카드 넣었을 때랑 안 넣었을때 ㅎㅎ

 

마감은 조금 아쉽지만 전체적으로는 마음에 든 거 같았다.

(친구가 마음에 들어야 한다 플린아)

 

 

 

 

 

 

 

 

 

그래도 옆 마감은 깔끔하다.

(한 세네 번 바른 거 같다. 말리고 바르고 발리고 마르고)

 

 

 

 

 

 

 

 

 

손으로 들었을 때 사이즈!

개인적으로 큰 지갑을 좋아하지 않아서 최소한의 공간만 남기고 작게 만들었다.

 

아무튼 이렇게

이렇게 오늘도 두 번째 가죽공예 끝!

 

아무래도 다음에는 끝 마감을 깔끔하게 하는 걸 좀 더 연습해 봐야겠다.

그리고 모서리 부분도 원래는 둥근 모양의 칼로 망치로 쳐내서 좀더 깔끔한 둥근 모서리를 만들 수 있는데

집에 도구가 없었기에..

 

 

 

 

 

 

 

 

아무래도 아마존에서 또 질러야겠다 ㅎㅎ 

 

 

 

 

 

 

 

 

 

진짜 오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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