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속눈썹 셀프, 괜찮을까?

코로나로 인해 집에 갇혀산지 3주.

집에 있는 시간을 심심할 틈없이 보내기 위해

하루는 베이킹, 또 하루는 네일 아트, 배추 전 부처 먹기 등등..

(심지어 책상에 앉아 공부도 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중, 친구가 속눈썹 펌을 집에서 동생이랑 했다면서 추천을 해왔다.

 

 

 

 

 

 

 

 

그리하여 아마존에서 오더 하게 된 요 녀석.

 

 

 

 

세일해서 $22.99. 한국 돈으로 약 2만원 정도.

 

 

 

Iconsign 회사에서 만든 'Lash lift kit eyelash perm kit'. 

솔직히 리뷰는 5점 만점에 3.3이라 살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대부분의 리뷰가 배달 오는 과정에 병이 깨져서 안에 있는 내용물들이 세어 나왔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배달했는데 깨져있으면 환불하면 되지 하는 초 긍정 마음으로 주문을 해봤다.

 

 

 

 

 

 

 

그리고 오늘 도착.

 

 

 

 

 

 

 

 

위에 사진에서와 같이 깔끔하고 생각보다 되게 아담한 사이즈였다. 한 손에 딱 짚이는 정도의 크기.

그리고 뒷면에는 구성품 설명과 사용 방법이 써져있다.

 

 

 

 

 

 

 

안에 내용물은 속눈썹을 올려줄 펌 약, 고착제, 영양제, 클리너, 글루 

도구로는 일회용 속눈썹 그러쉬, 그리고 작은 털 뭉치가 부착되어있는 스틱, 속눈썹 고정용 패드, 

속눈썹 고정을 도와줄 Y자 모양의 도구 마지막으로 눈 아래 애교 살에 붙이는 패드까지 총 10가지나 들어있다. 

 

 

 

 

 

 

 

 

5쌍의 패드가 사이즈 별로 들어있다.

 

 

 

고정용 패드는 사이즈별로 있는데 라지일수록 두껍고 스몰일수록 얕아진다.

패드가 얕을수록 속눈썹 컬이 더 바짝 올라가는 것이므로 어떤 모양으로 하고 싶은지 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사용하면 좋을 거 같다.

 

 

 

 

 

 

 

 

빨리 내 속눈썹에 해보고 싶었지만

밖에 나가는 것이 허용됐던 시절에 했던 속눈썹 연장이 아직 남아있기에 

오늘은 특별히 자칭 드림케쳐 만들기 강의를 (집에서) 하고 있는 친언니를 모셨다.

 

 

 

 

 

 

 

 

고갱님의 재택근무를 끝낸 오후 5시. 

조용히 옆에서 시술 방을 만들었다.

 

 

 

 

 

 

 

 

읏챠

 

 

 

 

 

 

 

 

협찬: 내 이불, 오빠가 주고간 라이언 인형, 우리집 쇼파 배드.

 

 

 

바로 쓰기 쉽게 옆에 키트를 의자 위에 올려 두었다.

속눈썹 키트 외에 추가적으로 필요한 랩, 면봉, 화장솜도 같이 준비해뒀다.

 

 

 

 

 

 

 

 

그럼 시작

 

 

 

 

 

 

 

 

1. 준비후 그리고 글루로 속눈썹 고정 하기.

 

 

 

 

 처음에는 병에 들어있는 클리너로 눈덩이 부분과 애교 살 부분을 닦아 윤기를 제거해준다.

 

 

 

 

 

 

 

 

그다음에는 애교 살에 패드를 붙이고 속눈썹 위에 원하는 패드 사이즈를 골라 패드 안쪽에 글루를 발라 눈두덩이에 붙인다.

우리 고갱님은 자연스러움을 원해 미디움1을 사용했다.

 

 

 

 

처음에는 속눈썹이 잘 안 붙기 때문에 조금씩 풀을 말리면서 붙히면 좋다

 

 

 

그리고 패드 위에 이전에 쓴 글루를 속눈썹 패드 위에 발라

털 뭉치가 달려있는 스틱으로 속눈썹을 한가닥 한가닥 패스에 붙여주었다.

 

 

 

 

 

 

여기서 꿀팁은 시작 전에 뷰러로 속눈썹 뿌리 중심으로를 살짝 집고 시작하면 붙이기 쉽다.

 

 

 

 

 

 

 

 

그리고 풀을 바른 후 1분 동안 잘 말려준다. 후후-

 

 

 

 

 

 

 

 

2. 속눈썹 펌 바르기

 

 

 

 

각 병마다 숫자가 써져있어 찾아 쓰기 쉽다.

 

 

충분히 말렸으면 펌 약을 열어 털 뭉치 스틱으로 조금씩 덜어 내어 바른다.

 

 

 

 

 

 

 

 

 

 

 

최대한 모든 속눈썹들이 패드에 잘 붙게 스틱으로 눌러준 후에 준비해둔 랩을 눈두덩이에 덮고 12분을 기다린다.

 

 

 

 

 

 

 

 

3. 고착제 바르기

 

 

 

 

사진에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면 반대편과는 다르게 얕은 빗이 있어 그 부분으로 속눈썹을 빗어 내면서 펌 약을 닦아낸다.

 

 

 

 

 

 

 

 

 

 

 

12분 후에 랩을 떼고 Y자 모양의 도구로 펌 약을 살짝 쓸어 내면서 닦아낸 후 고착제를 그 위에 바르고 랩을 씌어 다시 12분을 기다린다. 

 

 

 

 

 

 

 

 

4. 클리너로 속눈썹 닦아 주고 마무리

 

 

 

 

 

 

 

 

다시 씌어 놓았던 랩을 떼고 처음에는 화장솜으로 살살 고착제를 닦아낸 다음 클리너를 새로운 화장솜에 소량 묻혀서 닦아내 준다.

그리고 붙여 놓았던 패드들을 떼고 눈 주변에 붙은 글루를 화장솜으로 닦아내면 끝.

 

 

 

 

 

 

 

따단

 

 

 

 

 

속눈썹 펌 후

속눈썹 펌 전

 

 

 

앞쪽 부분이 펌이 잘 안된 게 좀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 한 거치곤 괜찮았다.

다음에 할 때는 이 고갱님은 미디움1 말고 미디움으로 하면 앞부분까지 펌이 잘될 거 같아서 추천을 드렸다.

 

 

 

 

아무쪼록 고갱님도 만족스러워하셨다ㅎㅎ

 

 

 

 

오늘도 잘 꼼지락 했다! 

 

 

 

 

드림케쳐 강의 들으러 가야지 

 

 

 

끝.